요즘 거의 매일 아침에 유치원에는 내가 연서를 보내고 있는데, 예전에는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고 때쓰고는 하더니, 요즘은 커서 그런지.. 가는 길에 재미있게하면서 놀아서 그런지 씩씩하게 어린이 집에 잘 가는듯...
어제는 어린이집 가기전에 밥을 먹이며 TV를 보고 있는데, 광고시간에 장난감이 등장...
"삼촌 나 저거 사줘"
"삼촌 돈 없어"
"그럼 회사나가서 돈 벌어와"
"삼촌 회사나가면 연서 아침에 유치원에 할머니랑 가야되는데, 그래도 되?"
"안되.. 그러면 가지마.. 돈은 아빠가 벌어오면 되지~"
이제는 말도, 잘하고, 간혹 이렇게 기막힌 소리도 잘하는듯...
요즘 신나라하면서 가지고 노는 물총을 가지고, 노는 연서...
할머니, 삼촌 등 아는 사람만 쏴서 다행이기는 한데, 암튼 우리 연서는 개구쟁이~
축구나 달리기도 꽤 잘하는듯하다.. 뭐 비교대상이 없으니 얼마나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, 죽어라하고 달리는 모습이나 공을 차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다 컸다라는 생각이 들기도...^^